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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Gi-Oh Master Dual

유희왕 마스터 듀얼 스프라이트 출시 이후 메타 느낀 점(스프, 루닉만 하세요)

by 김마후 2023. 2. 16.

1. 모두가 느끼는 것처럼 스프라이트와 루닉이 메타를 양분함.

 

2. 그런데 루닉이 더 강한 듯. 스프라이트의 개체수가 늘어나면서 루닉을 저격하는 코즈믹 싸이크론의 채용이 약간 줄어들었고, 루닉의 아마노이와토가 몬스터 퍼미션 위주인 스프라이트 상대로 상성이 좋다.

 

3. 그렇다고 해서 루닉을 가장 추천하지는 않는데, 왜냐하면 다음 달 금제를 당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루닉이 너무 강하다는 원성이 강하고 스프라이트의 판매량을 밀어줘야 하기 때문에 다음에는 진짜로 적절한 금제를 당하지 않을까.

 

4. 스프라이트는 루닉을 제외한 스탠다드한 덱들 - 참기, 데스피아, 상검 등 - 들의 한 차원 위에서 노는 체급이 다른 덱으로 느껴진다. 너무나도 쉽게 튀어나오는 레드/캐럿의 퍼미션 때문에 다른 덱을 할 이유가 없다.

 

5. 스프라이트와 루닉의 등장으로 패트랩의 가치가 정말 많이 낮아졌다. 루닉이야 말할 것도 없고, 스프라이트는 레드로 인해 상대에게 패트랩을 안 아프게 던져야 할 것을 강요하며, 기간틱에 패트랩을 박아도 엘프로 바꿔먹고, 엘프에 패트랩을 박아도 기간틱으로 바꿔먹는 움직임 때문에 패트랩의 힘이 정말 약하다고 생각된다.

 

6. 이러한 상황에서 꺼내 볼 수 있는 게 증식의 G... 그리고 PSY프레임 감마. PSY프레임 감마는 상대의 몬스터를 남기지 않기 때문에 스프라이트의 기믹을 '어쩌면' 정지시킬수도 있는 패트랩이다.

 

7. 패트랩의 가치가 떨어지니까 돌파 카드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데... 좋지 않아 보인다. 번개나 라이트닝 스톰, 길항승부가 그나마 높은 기댓값을 가지고 있지만 이들이 캐럿 선에서 '컷'당하는 것도 크고, 저점 전개로 캐럿이 나오지 않더라도 스프라이트의 후열이 놀지 않는다. 파괴수로는 유의미한 돌파가 어렵고, 라바 골렘이나 라구체 같은 경우는 딱히 채용할 만한 티어덱이 없다.

 

8. 결론적으로 선후공 밸런스가 조금 더 망가졌다... 물론 이 게임이 선공좆망게 아니었던 시절이 대체 언제가 있었느냐고 할 수도 있지만, 용사 출시 이후 3말명자 시절과 지금이 더 심하다. 선공을 잡은 스프라이트와 루닉을 유의미하게 뚫어낼 수 없다. 

 

9. 이상의 이유들로 2티어 정도의 덱에 플레이어의 기지를 발휘해서 1티어 덱인 스프라이트와 루닉을 쓰러뜨릴 수 없는 메타라고 생각한다. 높은 승률을 원한다면 무조건 루닉이나 스프라이트를 픽하자. 루닉과 스프라이트를 이길 수 있는 건 선공을 잡은 루닉과 스프라이트라고 생각한다.